사회 사회일반

군포 이어 과천도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참여…판매량 33만장 돌파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9일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9일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과천지역 지하철 4호선 5개 역에서도 서울시의 무제한 교통정기권 ‘기후동행카드’ 를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와 경기 남부를 잇는 길목에 위치한 과천에서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남부 주민의 교통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7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 신계용 과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과천지역 지하철 4호선 5개 역(선바위, 경마공원, 대공원, 과천, 정부과천청사)을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키로 하고, 운영기관인 코레일과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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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일일 약 2만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서울~과천 구간을 오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군포지역 지하철 1·4호선 7개 역을 포함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 4호선 과천 구간도 서비스범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후동행카드 사용처가 수도권 전체로 확대될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기후동행카드는 판매개시 후 이날까지 약 33만장 판매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인천시, 김포시, 군포시, 과천시와 차례로 협약을 성사시켰으며, 다른 기초 지자체와도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천시의 참여로 기후동행카드가 경기 남부지역으로 가는 길목을 여는 논의가 시작됐다”며 “더 많은 수도권 시민이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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