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서는 6일 아내와 다투던 도중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A(8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23분께 광주 남구 방림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배우자 B(81)씨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자해를 하던 A씨는 이 사실을 자녀에게 알렸고, 자녀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가정불화를 겪다가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