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각지에 공습을 가해 최소 3명이 숨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출근 시간대 수도 키이우가 폭격을 받아 14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오전 6시께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키이우 홀로시우스키 지역에서는 한 주거용 건물이 무너져 구조대가 매몰자 수색에 나섰다.
키이우 전력망 일부가 파손되면서 일부 지역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현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오전 7시 직전 키이우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시장은 방공부대가 러시아 미사일 요격을 시도했으나 키이우 시내 일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설명했다.
남부 미콜라이우에서는 민가 수십 채가 파괴되고 1명이 숨졌다.
북동부 하르키우에서는 부상자가 2명 발생했고, 서부 르비우에서도 공습 피해가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사랑하는 이를 잃은 모든 사람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러시아에 반드시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