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와 각별한 '극우' 美 논객 푸틴과 직격 인터뷰…무슨 이야기 나눴을까?

푸틴, '친러' 美앵커 터커 칼슨과 인터뷰

우크라전 이후 서방언론과 첫 대면

터커 칼슨이 자신의 이름을 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푸틴 대통령과 인터뷰를 하러 러시아와 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TCN 화면 캡처터커 칼슨이 자신의 이름을 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푸틴 대통령과 인터뷰를 하러 러시아와 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TCN 화면 캡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보수 매체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였던 터커 칼슨과 인터뷰를 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이 서방 언론인과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7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전날 모스크바에서 칼슨과 인터뷰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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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슨은 7년간 폭스뉴스의 대표 프로그램 '터커 칼슨 투나잇'을 진행한 인기 앵커였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별한 친분을 유지한 극우 성향 논객이다.

그는 2020년 미국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는 주장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작년 4월 폭스뉴스를 나온 뒤 자신의 이름을 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칼슨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인터뷰를 위해 러시아에 왔다"고 알렸다.

타스 통신은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인용해 인터뷰가 8일 방송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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