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설 앞둔 열흘간 4조 6500억 원 풀려…11.1% 증가

설 연휴 2월로 이연돼 환수액 ↓

지난 5일 서울 한국은행 본점에서 현금 운송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될 설 자금 방출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5일 서울 한국은행 본점에서 현금 운송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될 설 자금 방출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를 앞두고 한국은행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량이 전년 동기보다 1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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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는 4조 65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38억 원 늘었다고 밝혔다. 화폐 공급량은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제외한 순발행액이다. 이날 공급량은 예상치로 집계된다.

발행액은 2.9% 늘었지만 환수액이 69.2%나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 연말 수요 등으로 화폐 발행액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연초에 다시 환수되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는 설 연휴가 2월로 이연돼 환수 규모가 줄었다”고 말했다.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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