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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하이닉스·TSMC AI 동맹 수혜…한미반도체, 52주 신고가 찍었다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도 영향

한미반도체 CI. 사진 제공=한미반도체한미반도체 CI. 사진 제공=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042700)SK하이닉스(000660)·TSMC 인공지능(AI) 동맹을 맺으며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더해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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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4400원(23.84%) 오른 7만 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장중 7만 6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미반도체는 전날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34만 5668주(0.36%)를 4월 중 모두 소각한다고 밝혔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결정은 반도체 경기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주주 가치 제고와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와 TSMC가 AI 동맹을 맺으며 한미반도체가 수혜를 볼 수 있단 점도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향후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 팹을 통해 HBM 중심으로 패키징 및 생산을 담당하고, TSMC가 아리조나 팹에서 GPU를 포함한 CoWoS 패키징 공정을 한 뒤,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에게 공급, ‘메이드 인 USA’ AI 칩을 확보하겠다는 미국 행정부의 의지에 따라 HBM 관련 장비들의 수주 모멘텀이 매우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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