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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10년 후 국내 퇴직연금 시장 2.5배 성장”

“DC형 비중 54→41% 낮아져…IRP 비중 상승”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 대해 “지난해 말 382조 원을 기록한 퇴직연금 시장은 10년 후 2.5배 성장해 940조 원까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3일 자사 유튜브 채널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전망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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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향후 10년간 확정기여(DC)형은 2.6배, 확정급여(DB)형은 1.9배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10년 후 3.8배 증가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퇴직연금 제도별 비중 역시 크게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말 기준 DB형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54%를 차지하고 있으나 2033년에는 41%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DC형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으며 IRP는 현재 76조 원에서 288조 원까지 증가해 31%의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김석진 한국투자신탁운용 OCIO컨설팅부장은 “국내 60세 이상 인구가 현재 1370만 명에서 10년 후 187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고연령대 이직자와 은퇴자 비중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IRP 시장이 빠르게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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