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을 위해 소프트웨어 및 전기·전자 전문가인 레지스 브리뇽을 2월부터 신규 디렉터(임원)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브리뇽 디렉터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시스템엔지니어링 오퍼레이션의 수장을 맡는다. 브리뇽 디렉터는 르노코리아 차량의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커넥티비티 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할 전망이다. 르노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개발 프로젝트(오로라 프로젝트)에서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리뇽 디렉터는 앞서 프랑스 발레오에서도 연구소장을 지냈다. 발레오 연구소장 당시 르노그룹과 전기·전자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고 BMW의 ADAS 시스템을 개발·적용했다. 또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에서는 전기·전자 프로젝트 글로벌 매니저를 맡아 차량 개발 하기도 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브리뇽 디렉터는) 소프트웨어와 전기전자 시스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라며 “지난해 엠마누엘 알나와킬 영업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한 마케팅 조직 개편과 더불어 내수 시장 반등과 르노 브랜드의 국내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