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거취를 놓고 열린 대한축구협회 비공개 회의에서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단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결정적 역할을 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이번 회의에 빠진 만큼 회의의 결과가 관철될지는 미지수다.
13일 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놓고 비공개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등이 참여했는데 이 회의에서 사령탑 교체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가이에는 어렵다는 분위기였다”며 “유임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후임으로 국내 지도자를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 등도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회의 결과는 정 회장에게 보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