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대구 우손갤러리, 스위스 아트바젤 바젤 입성한다

신예작가 소개 부문 참여…지방 갤러리 중 처음





대구에 소재한 우손갤러리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아트바젤 바젤(ABB)에 참가한다. 국내에서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등 대형 갤러리가 아트바젤 바젤에 참여한 일은 있지만 지방 갤러리가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15일 우손갤러리는 오는 6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릴 예정인 ‘아트바젤 바젤 2024’에서 신예 작가들을 위한 스테이트먼트 부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아트바젤바젤은 전세계 40개 국가의 287개 화랑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아트페어로, 국내 화랑 중에는 우손갤러리를 제외하고 국제갤러리와 갤러리현대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기사



‘아트바젤’은 홍콩, 파리, 마이애미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열리지만 그 중에서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아트바젤 바젤’은 선정 기준이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하다. 우손 갤러리 역시 아트바젤 홍콩, 뉴욕 아모리쇼, 프리즈 서울 등 규모 있는 국제 아트페어에 참여한 바 있으며 아트바젤 바젤 참가는 개관 이래 처음이다.

우손 갤러리는 신예 작가를 위한 스테이트먼트 부문에서 작가 오묘초를 단독으로 소개한다. 아트바젤 바젤의 메인 부문은 갤러리 섹터와 예술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을 소개하는 피처, 신예 작가를 위한 스테이트먼트 섹터로 구분된다. 오묘초는 2020년 수림미술상 대상을 수상한 1984년생 신예 작가로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과거, 현재, 미래를 문학적 상상으로 넘나들며 ‘타자간의 기억 전이’를 주제로 우리의 삶을 형태와 물질에 기대어 서사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아트바젤 바젤은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서지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