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자산운용이 방산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ARIRANG K방산Fn 상장지수펀드(ETF)’가 1년 동안 35%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RIRANG K방산Fn ETF’는 지난해 1월 5일 상장한 이후 이달 13일까지 34.45%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17.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ETF 자금 유입도 활발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이 ETF의 순자산은 599억 원 수준이었는데 한 달 사이 10% 가까이 증가하면서 이달 13일에는 659억 원까지 몸집을 불렸다.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 10곳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방산 테마 ETF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1.04%), 한국항공우주(047810)(KAI, 20.29%), 한화오션(042660), 현대로템(064350), LIG넥스원(079550), 한화 등을 편입한다.
김규연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무기 수출 계약은 단순히 판매에서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유지 보수를 이유로 계속해서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한국 방산 실적이 안정적인 추이를 보일 것”이라며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국가가 부족한 현재에는 세계적으로 한국의 방산 물자에 대한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