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 주가가 지난해 사상 첫 매출 8조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0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9.29% 오른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카카오 주가는 한때 11%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이날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14.2% 증가한 8조1058억 원, 영업이익은 10.9% 감소한 501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매출 8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23% 늘어 분기 단위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1711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09% 증가한 1892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4분기와 연간 실적 모두 증권가 실적 전망치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