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1·강원도청)가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에서 5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16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93에 터치 패드를 찍었다. 우승은 이 종목 세계 기록(46초80)을 보유한 판잔러(19·중국)가 47초53으로 차지했다. 알레산드로 미레시(25·이탈리아)가 47초72로 2위, 난도르 네메트(24·헝가리)가 47초78로 3위다.
이로써 황선우는 시상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세계선수권 이 종목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 14일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1분44초75)을 목에 걸었던 황선우는 이제 단체전 남자 계영 800m에서 개인 통산 네 번째이자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 획득을 노린다. 단체전에는 김우민(22·강원도청), 이호준(22·제주시청), 이유연(23·고양시청)과 함께 나선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2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3위에 이어 이번 대회 1위로 이 종목 금, 은, 동메달 수집했다. 한국 선수 역대 세계선수권 개인 통산 메달 공동 1위(3개)다. 앞서 '마린보이' 박태환(34)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3개(2007년 멜버른 자유형 400m 1위·200m 3위, 2011년 상하이 자유형 400m 1위)를 따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