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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자화전자, 흑전에 애플 납품 기대감도…순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집계]

에코프로비엠·HLB 2~3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자화전자(033240)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비엠(247540), HLB(028300), 현대차(005380)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자화전자로 집계됐다.



자화전자는 전기전자 소재 및 정보통신기기 부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주로 영위한다. 특히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고사양 카메라 모듈용 핵심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3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올 해도 실적 청신호를 켠 상태다. 특히 애플이 폴디드 줌 카메라를 모바일 기기에 채택하기로 하면서 자화전자의 흔들림보정부품(OIS)이 적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다만 이날 오전 주가는 전일 대비 약 2% 하락한 3만100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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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에코프로비엠이다. 전날 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큰 폭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이날 국내 증시에도 2차전지 업종에 온기가 더해지는 모습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6.22% 오른 200.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하락폭을 키우다 스톡옵션 관련 우려가 해소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비엠이 2% 안팎 상승하는 것을 비롯해 삼성SDI(006400)(+5.83%), LG에너지솔루션(373220)(+3.29%), SK이노베이션(096770)(+2.78%) 등 배터리 제조사들도 모두 상당폭 오르고 있다.

3위는 HLB다. HLB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242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4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 이상 감소했다. 반면 주가는 최근 3개월 사이 두배 이상 급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간암 치료제 허가 관련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됐다. HLB는 간암 치료제 후보 물질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 항암제 '캄렐리주맙'를 병용한 요법으로 FDA 1차 치료제 허가를 추진 중이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코리아에프티(123410)다. 이어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 셀트리온(068270), 텔레칩스(05445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이오테크닉스(039030)였다. 삼성전자(005930), ISC(09534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날 순매도는 셀트리온,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에스티아이(039440) 순으로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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