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강성희 진보당 의원 "국민 입 막은 尹, 국민 대표 자격 없어"

카이스트 학위수여식 윤 행보 비판

강 의원 "尹, 자리에서 끌려 나와야"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전주시을)이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 수여식에서 대통령에게 소리를 지른 한 졸업생이 강제 퇴장당한 사건에 대해 공세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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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 기조를 바꾸라고 말했던 국회의원은 행사장 밖으로 내쫓고, 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는 대학원 졸업생은 내쫓긴 후 경찰서까지 갔다"며 "자신에게 쓴소리하는 모든 국민의 입을 막고 끌어내는 대통령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졸업생은 카이스트 졸업생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던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이어 "국민들의 입을 틀어막고 끌어내도 된다고 생각하는 윤 대통령이야말로 자리에서 끌려 나와야 한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앞서 지난달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 기조를 바꿔달라'고 말했다가 경호처 경호원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간 바 있다. 이와 관련 경호처는 경호상 위해 행위로 판단해 퇴장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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