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한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움직임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19일 서울청사에서 대학 총장들과 가진 긴급 간담회에서 “법과 원칙 따라 학사관리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의학교육은 지식이나 기술뿐 아니라 의료인으로서의 사회적 헌신, 생명의 존엄에 대한 가치를 함께 배우는 교육”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사로서의 꿈을 이루려는 학생들이 오히려 이에 반하는 단체행동에 참여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5일과 16일 잇따라 회의를 열어 20일을 기점으로 전국 의대생들이 동맹휴학 또는 이에 준하는 행동을 하기로 결의했다.
교육부는 16일 의과대학 교무처장들과 온라인 회의를 열어 엄정한 학사관리를 당부했으며, 40개 대학과 비상 연락 체계를 꾸려 대학별 상황과 조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