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통신 장비 전문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와 5세대(5G) 이동통신과 롱텀에볼루션(LTE)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스몰 셀을 개발하고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스몰 셀은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이다. 일반 기지국의 신호가 약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음영 지역에서 서비스 범위와 용량을 늘릴 수 있다.
KT와 이노와이어리스가 개발한 5G·LTE 통합 스몰 셀은 5개의 안테나가 설치됐다. 4개의 안테나로 5G 데이터를 송수신(4T4R)하고 2개의 안테나로 LTE를 송수신(2T2R)하는 구조다. 5G 단독모드(SA)와 비단독모드(NSA)를 모두 지원한다.
스몰 셀은 기존 대비 안테나 개수가 두 배로 늘어 데이터 송수신 속도가 기존 대비 최대 두 배(다운로드 속도 최대 1.4Gbps)까지 증가된다. 신호 품질의 향상 뿐 아니라 서비스 범위 확장까지 가능해졌다.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상무)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통신 장비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KT의 5G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