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상징 공약인 ‘기본소득’ 정책을 설계한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4·10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전략공천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부산 수영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하기로 의결했고 21일 최고위원회의에 이를 보고했다.
부산 수영에 투입이 거론되는 유 교수는 '영입 인재 18호'로, 이재명 대표의 상징 공약인 기본소득 및 기본사회에 조예가 깊어 2022년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인재영입식에서 유 교수에 대해 "제 정치적, 미래지향 가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기본사회, 기본소득의 설계자이자 이를 실행해 나가는 선구자"라 "이것을 지역에서, 국가 단위에서 정책으로 만들고 실행해 나가는 데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정말로 좋겠다"고 소개한 바 있다.
앞서 민주당은 부산 사하을(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 울산 남갑(전은수 변호사), 서울 강남을(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등 영입 인재를 지역구에 전략공천한 바 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까지 4차례에 걸친 심사 결과 발표에서 부산 지역구 18곳 중 수영을 제외한 17곳의 단수 공천 혹은 경선 방침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전봉민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 청년 특보 출신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부산 수영을 놓고 경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