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국내 주식 발굴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
21일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 가치형 위탁운용사를 3개사 이내로 선정하기 위해 이달 21일부터 29일까지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를 대상으로 제안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기금운용본부는 예비 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과한 기관을 대상으로 위탁운용사 선정위원회 구술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 선정 완료할 방침이다.
자금 배정 규모와 시기는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 운용 사정과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기금 전체 자산의 14.1%에 해당하는 141조 원을 국내 주식 부문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 중 51%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위탁 운용으로 관리된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시장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주식)에 투자해 중장기 초과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금의 장기 수익성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