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의료대란'에 롤러코스터 탄 교육·비대면진료株

'사직·휴학' 의료계 집단 행동에

의대생 증원 기대감 꺾인 교육주

유비온·케어랩스 등 하락반전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테마주로 묶인 교육 및 원격진료 종목들이 21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며칠 새 급등한 여파로 차익 매출이 쏟아졌다.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메가엠디(133750)는 전일 대비 245원(-7.37%) 내린 3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의 의대생 증원 계획으로 앞서 메가엠디는 이틀 연속 6% 이상 급등했지만 하락 반전한 것이다. 유비온(084440)은 2.86% 올랐지만 전반적으로 교육관련주는 이날 빠졌다.



원격진료, 비대면 진료 관련 종목들도 급등 여파로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케어랩스(263700)는 전장 대비 5.41%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고 인성정보(033230)도 4.46%, 유비케어(032620) 역시 4.2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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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랩스는 병원 예약 플랫폼 ‘굿닥’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인데 전날에는 29.84% 치솟았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오케이닥’을 운영하는 인성정보, 진료 예약 서비스 업체인 유비케어도 단기 테마주다운 급등락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막연한 기대로 주가가 출렁이는 종목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대감이 실망으로 이어질 때는 주가가 올랐던 속도만큼 빠르게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테마주는 실적 개선에 대한 합리적 기대감이 없는 상황에서 급등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질적인 사업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급등한 주가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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