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최저임금을 받아왔던 신원근 카카오페이(377300) 대표가 연임에 나선다.
카카오페이는 다음 달 25일 열리는 제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의결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안건 승인 후 신 대표는 2년 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 대표는 2018년 카카오페이에 합류했고, 2022년부터 대표직을 수행 중이다. 신 대표는 지난해 카카오페이 연간 별도 기준 첫 흑자를 달성하고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증권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또 다양한 제휴처 결제 확장 및 대출, 투자, 보험 등 금융 영역을 연결해 규모와 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신 대표는 연임을 통해 카카오페이 지속 성장과 책임 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 대표는 취임 당시 카카오페이 주가가 회복할 때까지 연봉과 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기로 했고, 현재도 최저임금만 받고 있다. 또 스톡옵션 처분으로 발생한 수익 전액은 카카오페이 주식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세 차례에 걸쳐 주식을 매입하며 이를 실행에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