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에 앞서 경남도청을 방문한 안덕근 산업부 장관에서 원전산업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민생토론회에 앞서 안 장관과 가진 사전환담 자리에서 원전산업 신성장 미래 기술개발사업 예타 선정,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지원센터 경남 유치, 정부 차원의 중장기 인력 수급 대책 마련, 외국인 인력도입 확대를 건의했다. 건의사항 중 원전산업 신성장 미래기술 개발사업은 원전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형 예타사업이다.
원전 탄력 운전, 차세대 핵연료, 차세대 혁신제조, 수출 및 계속 운전을 핵심 과제로 2025년부터 2037년까지 13년간 8586억 원(국고 5485억원, 민간부담 3101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도내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미래 기술개발 참여와 부품 국산화 등을 통해 경남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지사는 “지난 정부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산업이 고사 위기였으나 최근 정부의 원전 생태계 복원 정책이 속도를 내면서 현장의 도민들은 정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경남의 원전산업이 활력을 되찾고 미래 원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