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10명 중 9명은 도시 살아…절반 이상 수도권에 집중

◆통계청 '도시화 현황'

2021년 기준 도시화율 90.7%

도시인구 중 53.5% 수도권 거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연합뉴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연합뉴스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9명은 도시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서울·인천·경기 도시 지역으로의 인구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적 지역분류체계로 본 도시화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도시화율은 90.7%로 집계됐다. 도시화율은 전체 인구 중 도시에 거주하는 비중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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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인구 중 53.5%는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경상권(24.5%), 충청권(10.0%), 전라권(8.4%)이 그 뒤를 이었다.

시기별로 보면 수도권·충청권 지역의 도시 인구 점유율이 점차 올라가는 모습이다. 수도권의 점유율은 2000년 50.8%에서 2021년 53.5%로 확대됐다. 충청권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8.6%에서 10%로 증가했다. 반면 경상권은 같은 기간 27.6%에서 24.5%로 3.1%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 도시화율로 보면 수도권이 97.1%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 인구 100명 중 97명가량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는 뜻이다. 통계청은 “서울을 중심으로 도시가 방사형으로 증가했다”며 “인천·수원·광주·고양 등의 도심 지역이 확대됐다”고 해석했다.

이어 경상권(89.2%), 충청권(83.1%), 제주권(82.0%), 전라권(77.0%), 강원권(73.9%) 순으로 도사화율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지난 20년간 모든 권역에서 도시화율이 증가했으나, 전라권과 강원권에선 2010~2021년 사이 도시화율이 소폭 감소했다”고 해석했다.


세종=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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