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난해 12월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행사장에서 혁신형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탄소 중립 조기달성을 목표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가치를 창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청렴 투명성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다.
한수원은 청정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공공기관 최초로 국제연합(UN) 에너지 주관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에 가입했다. 이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에너지 소비, 발전 등 모든 분야에서 원자력을 포함한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구글, 세계원자력협회(WNA) 등 지난해 8월 기준 133개의 회사 및 기관이 참여 중이다.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수원은 발전소 주변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창호공사와 단열공사,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해 주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근 준공한 경북 경주 양남면 단독주택은 에너지 비용이 약 40% 절감되고, 탄소 배출량이 39.3% 감축되는 등 실질적 성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기업 최고 수준의 청렴 체감도도 달성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2개 공기업(공직유관단체Ⅰ) 중 유일하게 청렴 체감도 부분에서 1등급(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한수원은 청렴 체감도 부문에서 9년 연속 우수 등급 이상을 유지하게 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탄소중립 청정 에너지 리더로서 안전한 발전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최상의 청렴 수준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국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