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14개 대학 총장들이 모여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27일 영산대에 따르면 이 대학을 비롯한 경남 14개 대학 총장들은 최근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경남지역 대학 총장 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시책인 지방대 지원체계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의 성공적 구축과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라이즈’는 중앙부처가 담당하던 대학 지원체제에서 ‘지역대학에 대한 지자체의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고등교육 정책·체계이다. 지역소멸 위기는 대학의 위기이며 대학의 위기는 국가와 사회적 위기로 이어진다. 이에 정부는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하고 대학이 지역의 혁신을 선도해 나아가기 위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7개 시범지역(경남·경북·대구·부산·전남·전북·충북)을 선정했으며 경남은 지자체 전담 부서와 RISE센터 등을 구축하고 지역대학 육성을 위해 기본계획 방향을 수립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14개 대학 총장들은 ‘라이즈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대학과 지자체의 유기적 협력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 아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17개 지자체 중에서 경남도가 지역전략산업, 평생교육고도화와 유학생 유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경남 지역 대학들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첨단산업 뿐만 아니라 지역특화산업을 위해 경남 지역의 중소기업도 지역 혁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평생교육 분야에서는 각 대학의 소재지에서 합리적으로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유학생 유치 분야에서는 지역에 부족한 산업인력에 공동 대처해 지역대학 중심의 지역인재 양성-취업-정주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14개 대학 총장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향후 경남도에 전달하고 총장 간담회 또한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