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밸류업 실망 매물 지속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오후 시황]

HBM 경쟁 심화 우려

SK하닉 4.82% 하락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중이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1시4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2포인트(0.58%) 하락한 2631.66이다.

개인은 1512억 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 59억 원, 기관은 2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률은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현대차(005380)(1.05%)와 셀트리온(068270)(3.25%)만 오르는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00%), SK하이닉스(000660)(-4.82%), LG에너지솔루션(373220)(-1.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2%), 삼성전자우(005935)(-0.48%), 기아(000270)(-0.61%), POSCO홀딩스(005490)(-1.04%), LG화학(051910)(-1.48%)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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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코스피 신규 상장 종목인 에이피알은 공모가 대비 39% 오름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실적 소식 이후 13%대 급등 중이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수주계약 소식 이후 7%대 상승하고 있다. 하이브는 증권가 목표주가 줄하향 소식 이후 6%대 약세다.

업종 별로는 운수장비(0.83%)가 강세다. 특히 방산주 상승세가 뚜렷하다. 수출은행법 개정안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 통과가 기대되면서 수주와 실적 추가 기대감까지 가세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8.24% 급등했다. 그 동안 소외됐던 조선업종도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중공업이 4.2% 상승하고 있다. 기관 순매수 상위권에 위치한 셀트리온은 3.14% 상승해 의약품(0.46%)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1.37%), 유통업(-1.24%), 통신업(-0.97%)이 수익률 하위권에 위치했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14포인트(1.28%) 하락한 856.26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402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 1064억 원, 기관은 1024억 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제약·바이오 일부 종목만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196170)(0.38%), 셀트리온제약(068760)(7.71%) 등이 오르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0.99%)도 소폭 강세다. 이 외에 에코프로비엠(247540)(-1.86%), 에코프로(086520)(-1.19%), HLB(028300)(-3.47%), 엔켐(348370)(-1.82%), HPSP(403870)(-1.8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12%), 리노공업(058470)(-0.70%) 등은 내림세다. 전 업종 약세로, 특히 엔터주 부진에 오락·문화(-3.15%), 소프트웨어(-2.32%), 통신장비(-1.89%) 업종의 낙폭이 크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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