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 눈이 오는 궂은 날씨, 폭염이나 한파에도 관계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 파크골프장이 국내 최초로 울산에 개장했다.
‘브라마 실내 27홀 파크골프장’은 지난 21일 울산 북구 진잠동에 문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곳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생긴 실내 파크골프장이다.
브라마 파크골프장은 4층짜리 옛 백화점 건물 전체를 활용했다. 총 1만6500㎡(약 5000평) 규모의 건물 1층과 4층에는 총 27홀을 조성했으며 2층과 3층에는 차량 200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코스는 A코스(9홀·620m), B코스(9홀·520m), C코스(9홀·470m)로 구성됐다. 총 길이는 1600m다. 야외에서 경기하는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그늘집과 휴게공간을 조성했으며 파크골프스크린, 그린 퍼팅 연습장 등도 갖췄다.
브라마 파크골프장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시간당 최대 100명씩 10회, 하루 총 10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4시간동안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시간권’은 1만 원이다. 1일 내내 운동할 수 있는 ‘종일권’과 ‘회원권’도 판매한다. 전화나 현장 방문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파크골프채를 준비하지 못한 방문객을 위한 장비 대여 서비스(5000원)도 제공한다.
강수용 대표는 “도심 속에서도 고품질의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역사회에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실내 파크골프장을 만들었다”며 “울산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