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롯데정보통신, 스마트팜 플랫폼 '도시의 푸른농장' 선보여

층별 설계 통해 작은 부지서 조성 가능

AI·클라우드로 자동화 원격 시스템 제공

고두영(오른쪽)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스마트팜 플랫폼 '도시의 푸른농장' 담당 직원과 함께 서울 가산동 쇼룸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정보통신고두영(오른쪽)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스마트팜 플랫폼 '도시의 푸른농장' 담당 직원과 함께 서울 가산동 쇼룸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286940)이 스마트팜 플랫폼 '도시의 푸른농장'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의 푸른농장은 농장의 설계·구축·운영·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스마트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층별로 설계된 특별 구조물을 통해 작은 공간만 있어도 스마트팜을 조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공간에서 일반 농지의 6~10배, 타사 스마트팜의 1.5배 이상에 이르는 수확물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화 원격 시스템을 제공한다. 최첨단 환경센서를 통해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최적 양액(작물의 생육에 꼭 필요한 무기양분) 등 환경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하고 작물 생육을 위한 최적의 환경값을 구현한다. 스마트팜 소유자는 웹과 앱을 통해 원격으로 편리하게 실시간 모니터링과 관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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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운영·재배 매뉴얼과 '로메인', '버터헤드', '바타비아' 등 작물별 최적 레이아웃 구축, 거래처 유통 연계, 창업 지원 등을 제공해 비전문가도 스마트팜 설계와 운영을 할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도시의 푸른농장을 통해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활성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액 재활용을 통해 물과 비료를 저감할 수 있으며 무농약 재배 공법으로 클린존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어서다. 또 롯데정보통신은 청년 실업자와 조기 은퇴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일자리 창출과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 중이다. 향후 유관 기관·기업과 협업해 스마트팜을 통한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스마트팜 플랫폼은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기술 역량이 잘 활용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라며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더 뛰어난 품질과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은 플랫폼 출시에 맞춰 26일 가산동 구관 건물에 도시의 푸른농장 테스트 베드 및 쇼룸을 구축하고 개관식을 열었다. 테스트 베드에서는 다양한 작물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쇼룸에서는 스마트팜을 구축하려는 고객이 실제 재배 과정을 지켜보면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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