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산항 수소경제 선도 항만으로…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유통 복합시설

2025년 착공해 2030년 운영 예정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위치도. 사진 제공=해양수산부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위치도. 사진 제공=해양수산부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항에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에너지를 생산·보관·유통하는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사업은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30년부터는 복합 시설이 운영될 전망이다.



29일 해양수산부는 대산항에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업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은 항만법에 따라 민간이 자체 자본으로 항만 시설을 개발하고 그 중 국가에 귀속되는 토지와 시설은 투자비에 상응하는 무상 사용기간을 설정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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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국내 최초로 항만 구역에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등의 친환경에너지 복합 시설을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세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범국가적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사업은 2023년 경제부총리 주관 ‘제4차 경제규제혁신방안’에 따라 해수부 규제혁신 주요 과제로 채택된 바 있다. 대산항 서측에 위치한 국유지를 민간자본을 적극 활용해 개발할 필요성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해수부는 사업 구역 관리기관인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을 통해 공고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은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30년부터는 복합에너지 클러스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15만 9000㎡로 사업비는 4195억 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항만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국유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박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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