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컷오프’ 기동민 “라임 사태와 전혀 무관…재심 요청”

“사실무근 입증 자료 공관위에 제출”

“당도 정치탄압 인정…합리적 과정 필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에 재심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공천에서 배제될 근거는 전혀 없다”며 “이제라도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 살아있음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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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의원은 라임 사태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양복을 받았다는 혐의에 “8년 전, 아버지의 절친한 직장 후배인 이강세로부터 당선 축하 선물로 30·40만원 대 양복 한 벌을 선물 받았고 그 비용을 김봉현이 지불했다는 추후 수사 과정서야 알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검찰이 주장하는 200만 원대 고가 양복은 사실무근이며 이를 입증할 자료를 공관위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저는 라임 사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검찰의 조작에 부화뇌동하는 금품수수 프레임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 무죄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은 저에 대한 기소를 정치탄압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당연히 공천과정에서 검찰의 조작된 기소는 정치적으로 배척해야 한다”며 “당은 다시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공정성과 형평성, 일관성을 지켜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기 의원의 지역구 서울 성북을에 ‘영입인재’ 김남근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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