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에 위치한 ‘빅 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열린 2023 일본 모빌리티 쇼(Japan Mobility Show 2023)에 참가한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마쯔다(Mazda)가 특별한 컨셉 모델을 공개했다.
마쯔다가 공개한 차세대 스포츠카를 예고하는 컨셉 모델, 아이코닉 SP(ICONIC SP)은 지금까지의 마쯔다 디자인을 발전시킨 매력적인 실루엣, 그리고 전동화 시대에 대비하는 마쯔다의 청사진을 담아 특별함을 자아냈다.
아이코닉 SP은 작은 체격 아래 매력적인 디자인을 더할 뿐 아니라 ‘2-로터리-EV’ 패키지를 바탕으로 환산 출력 370마력(PS)으로 우수한 운동 성능을 자랑하며 미드십 구조로 가벼운 공차중량(1,450kg)을 예고했다.
마쯔다는 아이코닉 SP 등의 양산을 통해 ‘자동차는 즐거운 존재’라는 기조와 함께 전동화 시대에도 가벼운 스포츠카를 선보이고 나아가 이를 통한 ‘즐거운 드라이빙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 각오를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마쯔다가 ‘차세대 스포츠카’를 위한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연구의 목적이 ‘차체의 무게’를 덜어내는 경량화 기술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마쯔다가 특허 출원에 나선 기술은 전동화 시대, 자동차의 물리적인 구조로 인해 ‘차량의 무게가 늘어나는 것’에 대응해 경량화를 이뤄내는 것에 집중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탄소 섬유(카본-파이버)’가 자리한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탄소 섬유 라미네이션을 여러 방향으로 교차해 다양한 방향에서의 힘에 대응 할 수 있는 강성 및 내구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차체 곳곳에 배치, 절대적인 무게를 덜어내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부위에 따라 개별적인 교차 패턴을 통해 부분적인 적용, 그리고 부품 위치에 따른 소재 및 성질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해당 내용은 신일본제철화학재료와 공유해 ‘협업 된 내용’임을 알 수 있다.
과연 마쯔아의 새로운 기술이 ‘어떤 차량’에 어떤 방식으로 적용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