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085660)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954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2.9%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전 세계적인 경제침체 환경에서 미국과 호주 등 해외 헬스케어 사업의 지속 성장과 CMG제약 등 국내 종속회사의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2019년 이후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최대실적을 갱신했다.
영업손실은 96억 원으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위한 마티카 바이오의 초기투자에도 전년 대비 375억 원 개선됐고, 당기순손실은 53억 원으로 전년대비 643억 원 개선됐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692억 원, 영업이익은 178억 원이다.
매출액은 제대혈 보관과 바이오인슈어런스, CDMO, 유전체 분석·진단, IT 등 사업부문의 높은 성장세와 미국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와의 기술이전 계약이 영업실적을 끌어올려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7억 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기술수출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미래 연구개발(R&D)을 위한 재원을 확보 하는 것과 동시에 성장하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실현했다”며 “올해는 연결 기준 1조를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에 따른 연구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기존 파이프라인의 상업화를 가속화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CDMO 수주성과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