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텔란티스(Stellantis)는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리프모터(Leapmotor)와의 협정을 통해 21%의 지분 획득했다.
이러한 지분 획득에 대해 업계에서는 ‘전동화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개발 능력 및 기술 확보를 위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그 이면에는 또 다른 내용이 존재했다.
바로 지분 획득과 함께 스텔란티스가 중국 외 시장에서 리프모터 브랜드의 전기차 제조 및 판매의 권한을 획득한 것에 있다.
이러한 내용 때문일까? 최근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스텔란티스가 미국 내 공장을 설립, 리프모터의 전기차를 생산, 판매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리프모터의 전기차들이 스텔란티스의 다른 브랜드 보다 30% 정도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어 경영 부담이 적고, ‘실적 개선’의 여지가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스텔란티스 측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전망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 더불어 스텔란티스의 규모에 비해 크라이슬러, 닷지 등 ‘침체’를 겪는 브랜드의 개선이 필요한 상태다.
게다가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시장의 이목을 끄는 것도 효과적이지만 ‘중국 브랜드’의 전기차를 선보이는 것의 분명 부담이 큰 선택이라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리프모터의 전기차를 리배징하여 크라이슬러, 닷지 등 기존의 브랜드의 차량으로 리배징하여 판매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과연 스텔란티스는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어떤 선택을 보일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