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구로갑에서만 지난 16대 총선부터 7번째 민주당 공천을 받았다. 전대협 1기 의장 출신인 이 의원은 86운동권의 대표 인사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일 오후 9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구로갑에 현역 4선인 이인영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비명계 전해철 의원은 경기 안산갑에서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과 ‘2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양 전 위원장은 지난해 “수박의 뿌리요, 줄기요, 수박 그 자체인 전해철과 싸우러 간다”며 안산갑 출마를 선언했다.
친명계인 양 전 위원장은 비명계를 겨냥해 “수박 뿌리를 뽑아버리겠다”는 발언 등으로 당직 자격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지만 경선 기회가 주어졌다.
서울 동작갑의 김병기 의원,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의 정성호 의원, 전북 전주갑의 김윤덕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셋 모두 친명 핵심 인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