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24년 시장형 사업단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 공모를 다음달 5일까지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장형 사업단은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카페, 식료품 제조·판매 등 소규모 매장을 공동 운영하는 방식의 노인일자리사업의 활성화 사업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5월부터 10월까지 인프라 구축 비용에 1개소당 최대 3억 원을 지원받고, 수행기관 인센티브도 1개소당 최대 1000만 원을 받게 된다. 사업단 운영에 필요한 전담인력까지 지원받게 된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이 △규모 있는 시장형 사업단을 육성해 일자리 참여 어르신의 수익 창출을 확대하고 △노인 1인 가구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식사·세탁서비스 및 집수리 등 일상생활 지원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서울 금천구(식사·세탁), 서울 송파구(세탁), 전북 익산시(식사), 전남 영암군(식사) 및 경남 진주시(식사·세탁) 총 5개 지자체가 선정된 바 있다.
올해도 지자체 공모를 통해 10개소 내외를 선정할 방침이다. 공모 유형은 3가지로 △도시락·밑반찬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식품 제조 및 판매형 사업단’ △의류·이불 등의 세탁물을 수거·배달하는 ‘매장 운영형 사업단’ △재가노인주택 안전환경조성을 위해 진단, 시공 등을 수행하는 ‘집수리 사업단’이며 이외 2개 이상 사업단을 함께 운영하는 ‘혼합형 사업단’도 가능하다.
염민섭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시장형 사업단 인프라 구축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단을 육성해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보다 높은 수익을 창출토록 하고, 노인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의 일상생활을 지원해 노인일자리가 약자 복지 강화를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