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기사를 비롯한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대한운전공제회가 공식 출범했다. 공제회는 추후 인증, 교육, 공제 등 업계 종사자 권익 향상을 위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한운전공제회 측은 지난달 27일 창립 총회를 열고 출범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공제회는 15만 명을 웃도는 대리운전 기사를 대상으로 한 단체로 추후 기사 인증 제도 도입, 업계 표준 설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리의신 △위맥공제보험연구소 △먹스타 △바이앱스 △애드몬 등 관계사와 손잡았다.
추후 대한운전공제회가 추진하는 핵심 사업은 공제 사업이 될 전망이다. 공제 사업은 소속 구성원 간 상호부조를 핵심으로 한다. 평상시 조합원이 낸 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했다가 대리운전 사고 등이 발생하면 거액을 일시에 마련하기 어려운 조합원에게 자금 일부를 지원한다. 평소 일정 금액을 지불한 후 필요할 때 자금을 받는 보험과 비슷하다.
한민수 대한운전공제회 이사장은 창립 총회에서 “대리운전 업계의 동행을 위해 모두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공제회는 종사자들이 보다 나은 권리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