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세정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김송우 전략기획실장 상무와 이주형 재무관리실장 상무를 2인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기업 등에서 역량을 쌓은 전문가다. 지난 2012년 세정 전략기획실에 합류한 이래 주요 브랜드의 경영·마케팅 전략 수립과 사업구조 개편 등에 힘써왔다. 지난해부터는 브랜드기획실 담당 임원과 세정I&C 대표도 겸직 중이다.
이 신임 대표는 세정 회계팀 사원으로 시작해 23년 동안 재무 관리를 책임졌다. 지난 2020년부터는 재무관리실장으로서 세정의 회계를 총괄했다. 부실하거나 성장가능성이 낮은 사업부 및 관계사를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등 재무 구조를 건실하게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다. 2001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현재 자리까지 오른 최초의 인물이 됐다.
올해 세정은 앞으로 맞을 50년을 위한 신규 사업 론칭과 타업종을 포함한 기업 인수·합병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