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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소유' 논란 혜민 스님, 3년 3개월 만에 방송 복귀해서 한 말이…

4일 BTN불교TV 프로그램 출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참회"

3년 3개월 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논란 혜민 스님. 사진=BTN 캡처3년 3개월 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논란 혜민 스님. 사진=BTN 캡처





'풀(full)소유'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혜민 스님이 약 3년 3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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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불교TV에서 지난 4일 방송된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 프로그램에서 혜민 스님은 "승려로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참회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많은 분이 주신 말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여러분의 조언을 가르침으로 삼아 승려의 본분인 포교와 전법, 보시와 봉사에 더 힘을 쓰겠다"고 했다.

이날 혜민 스님은 시청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조언했다. 그는 "인생이란 것은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반대로 좋은 일이 있어도 그것으로 끝이 나는 것만은 아니더라"면서 "그래서 우리 인생이란 것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혜민 스님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출연 및 강연 등의 대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으나 서울 종로구의 삼청동 주택,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주상복합아파트 매입 사실이 드러나고 비판 여론이 불거지자 2020년 11월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2022년 5월 법보신문 기고문을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는 구호 활동을 하는 근황을 알렸다. 같은 해 9월에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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