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가 인테리어 부문(사무공간) 본상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하노버에 위치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독립적인 디자인 기관인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에서 주관하는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상이다.
이번에는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72개국으로부터 접수된 1만 1000여 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다.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동구 아스티호텔 24층)는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의 핵심 업무공간으로, 시원한 전망과 함께 독립된 업무공간, 폰부스, 회의실, 이벤트라운지, 미니바 등을 갖췄다.
어워드를 주관한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은 “부산 워케이션 센터는 탁 트인 바다 전망과 효율적인 실내 업무공간 배치로 일의 효율성 향상은 물론 사용자들의 재충전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됐다”고 평가했다.
시는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 추진에 앞서 사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업무공간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자 구글·네이버 등 워케이션 경험 글로벌 대기업에 조언을 구하고 국내 기업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개소 이후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운영한 지 1년도 채 안 돼 이용객 1200여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부산 지사 설립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브랜드가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브랜드 시대에 워케이션 도시 부산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수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