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가 올 여름 무더위를 대비해 저소득층에게 벽걸이 에어컨을 무상으로 설치해 주는 냉방 지원 사업의 접수를 받는다.
7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국에너지재단이 주관해 저소득층 가구에 75만 원 한도로 벽걸이 에어컨을 지원해 여름철 열사병 및 온열 질환 예방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 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 가구로 9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주거급여법에 따라 수선유지급여 대상 가구, 주택 소유주가 공공인 경우, 최근 8년 이내 제조된 에어컨이 설치된 가구, 현장 방문 시 에어컨 설치 환경이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되면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내달 5일까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고 있으며, 선정된 가구는 한국에너지재단에서 에어컨을 설치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관내 에너지 취약가구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