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NO재팬? 이젠 'GO'재팬…3·1절 연휴에 日여행 간 사람 무려

제니 SNS 캡처제니 SNS 캡처




지난 3·1절 연휴에 약 21만명이 일본행 항공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일 사흘간 국내 공항에서 일본 노선 항공편을 이용한 고객은 총 21만 509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공항공사가 관할하는 김포·김해공항 등 6개 국제공항에서 6만1764명이, 인천공항에서 14만8745명이 일본 노선을 이용했다. 일자별로는 3·1절 당일 7만3673명, 2일 6만8265명, 3일 6만8571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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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1절 연휴 일본 노선 이용객은 이른바 ‘노재팬’으로 불리는 일본산 불매 운동 이전인 2019년 사흘간의 3·1절 연휴 당시(20만1467명)보다 4.5%가량 많았다.

반면 3·1절 연휴 전체 국제선 이용객은 2019년 80만7000여명에서 올해 75만2000여명으로 약 7% 줄었다.

항공업계에서는 엔저(엔화 약세)에 따라 일본 여행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고, 지난해부터 한일관계가 회복되면서 ‘3·1절 일본 여행’에 대한 심리적 부담도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여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데다 짧은 연휴에 다녀오기 적합해 개학·개강 직전 여행객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중·단거리 여행 수요가 높은 만큼 일본 노선은 계속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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