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미국 에너지부와 '공급망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에너지부에서 지가르 샤 국장을 만나 협약서에 서명했다. 수출입은행이 미국 정부 부처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이차전지, 전기차, 핵심 광물, 신재생에너지, 수소, 바이오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조만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정보를 교환하고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윤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과 한미 간 경제협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강점을 가진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