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값 급등에…지난달 골드바 66억어치 팔려

5개 시중은행서 판매 급증

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골드바가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골드바가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실물 금에 대한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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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에서 팔려나간 골드바는 약 66억 1922만 원어치에 달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약 79억 원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5대 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은 지난해 11월 34억 원, 12월 51억 원, 올해 1월 56억 원, 2월 66억 원 등 꾸준히 증가했다.

금 가격은 최근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8일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은 장중 9만 2530원까지 올라 2014년 KRX 금 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과 인도 등 중앙은행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금 보유량을 꾸준히 늘리면서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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