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취약계층을 찾아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의료버스 사업’ 위탁 의료기관 4곳을 선정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문 의료진이 첨단 의료 장비를 탑재한 버스를 타고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전문 검진과 건강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위탁 의료기관 4곳은 부산대학교병원(정형외과·정신건강의학과), 메리놀병원, 부산성모병원, 해운대부민병원 등이다.
부산대학교병원은 의료버스 2대를, 나머지 의료기관 3곳은 의료버스 각 1대를 운영한다.
이들 병원은 기본검진 4종과 의료진 1 대 1 상담을 기본으로 건강교실, 의료기관별 특화된 검진, 운동처방 등을 한다.
시는 사업 위탁 기간을 확대해 2026년 12월 31일까지 휴지기 없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는 1년 단위로 사업을 운영하다 보니 불가피하게 휴지기가 발생했으나 올해부터 위탁 기간을 3년 단위로 늘려 야외활동을 하기 어려운 혹서기 또는 혹한기를 제외하고 2026년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을 통해 8459명의 시민을 만나 조사를 한 결과, 97.1% 만족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