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3일 한미연합사령부 전시지휘소(CP-TANGO)를 방문해 정례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 연습 현장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신 장관은 전시지휘소에서 “이번 (FS) 연습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네트워크를 조기에 무력화하는 작전수행체계를 숙달하고 지·해·공·우주·사이버·전자기 등 전 영역에서 적을 압도할 수 있도록 작전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4일 시작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지휘소 및 야외 기동훈련인 FS 연습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신 장관은 이날 육군 특수전사령부도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특전 요원들을 격려했다.
특전사는 지난 8일부터 FS 연습의 일환으로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공군 항공관제팀(CCT), 미 육군 제1특전단 등과 함께 한미 연합 특수타격 훈련을 실시 중이다.
특수타격 훈련은 유사시 적 지역 내 주요시설에 침투해 적의 지휘 및 임무수행 체계를 와해 또는 마비시키는 작전능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실시된다. 예를 들어 북 도발시 김정은 등의 북한군 수뇌부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신 장관은 특전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만약 김정은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 부대로서 적 지도부를 신속히 제거하는 세계 최강의 특수전 부대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