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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노선 인근 부동산 시세, '시점'따라 달라져...매수 타이밍 재야 할 때

GTX 인접 지역 상승거래에 ‘신고가’까지… ‘핫’ 한 분위기

착공 들어간 GTX-B 노선도 마찬가지, 수도권 외 지역도 상승

남양주 화도, 교통 호재 수혜 입을 대표 지역으로 부상

GTX 노선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핫’ 하다. 개통을 앞둔 GTX-A 노선 동탄역 인근에서 신고가 거래가 등장하는가 하면 착공에 들어가 사업에 속도가 붙은 GTX-B 노선 인근 지역의 상승거래, GTX-D·E·F 등 신설 노선 주변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여기에 지난 달 정부가 발표한 GTX-D·E·F 신설 사업 계획에 경기 김포는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조사에서 1월 22일주부터 2월 26일주까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원 원주·춘천 역시 동일 기간 동안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GTX-D·E 노선에 동시 포함된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 일대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도 GTX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전역에서 가까운 곳에 지난 1월 공급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정당계약 시작 이후 24일 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


이달 초 착공에 들어간 GTX-B 노선 인접 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분위기가 뜨겁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전체 연장 82.8㎞, 정거장 14개소가 건설되는 사업으로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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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이 시행되면 인천대입구에서 서울역까지 걸리는 시간을 80분 이상에서 30분으로, 남양주 마석에서 청량리까지는 45분 이상에서 23분으로 축소하는 등 수도권 동·서부에서 서울 도심까지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조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주요 수혜지로 주목받는 지역은 남양주 화도가 꼽힌다. 화도읍의 중앙에 위치한 마석역 GTX-B 노선(예정) 개통시 화도읍에서 서울역·청량리까지 20분대, 인천까지 50분대 도달 가능해진다.

여기에 남양주 화도읍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수혜도 기대되고 있어 ‘더블 호재’를 입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중 포천-조안 구간이 개통했는데, 화도 IC를 통해 이용이 수월하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이용 시 포천시 소홀읍에서 남양주시 조안읍까지의 이동거리는 약 16㎞ 감소(50.0㎞→33.6㎞)하고, 주행시간은 약 30분 단축(55분→20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에서 서울 인근의 정체구간을 거치지 않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양양 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경기 북부 지역의 초연결 광역경제권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남양주 화도의 부동산을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는 가운데, 한 업계 전문가는 “교통호재의 경우 계획 발표, 예비타당성 통과, 착공 시점에 대대적인 언론보도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지만 이후 관심이 식게 된다”며 “도시철도의 경우 예비타당성 통과 이후 개통까지 평균 9.2년이 소요되는데, 막상 개통을 앞둔 시점에 GTX-A 노선과 같이 시세가 다시금 확 뛸 수 있어 자산증식을 원한다면 선점 타이밍은 지금”이라 덧붙였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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