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자동차

폭스바겐, ‘전기 스포츠카’로 시로코 부활 검토하나

2017년 계보 끊긴 2도어 해치백 시로코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로 부활 검토

폭스바겐 시로코 R폭스바겐 시로코 R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Volkswagen)이 스포티한 외형과 경쾌하면서도 합리적인 패키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로코(Scirocco)’의 부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로코는 1974년부터 1992년, 그리고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폭스바겐 컴팩트카 라인업에 있어 ‘독특한 매력’을 자아내는 쿠페 모델로 ‘골프(Golf)’와 형제 모델 중 하나로 활약해왔다.


특히 2008년부터 판매됐던 3세대 시로코는 골프와의 동일한 패키징 아래 보다 스포티한 감각을 과시하는 외형, 그리고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폭스바겐 MEB폭스바겐 MEB


다만 시대의 흐름이 점차 SUV와 크로스오버로 이어지고 있었고 나아가 디젤게이트, 그리고 ‘골프와의 큰 차이’가 없는 특성 등은 2017년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는 이유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폭스바겐이 전동화 시대에서 ‘브랜드의 매력’을 과시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시로코를 부활시킬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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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순수 전기차 형태로 시로코를 부활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고, 새로운 시로코는 이전과 달리 ‘골프’와는 완전히 독립된 별개의 차량으로 구상하고 있다.

폭스바겐 시로코 R폭스바겐 시로코 R


특히 시로코의 경우 포르쉐가 순수 전기 스포츠카로 개발 중인 박스터(Boxster), 카이맨(Cayman)을 기반으로 개발해 보다 ‘본격적인 스포츠카’의 성격을 품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환산 시 약 300~400마력급 성능을 갖춰 일상적인 주행과 ‘스포티한 감각’을 모두 아우르고, 나아가 포르쉐의 전기 스포츠카와의 간섭을 최대한 피할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의 독특한 존재였던 시로코가 정말 부활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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