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80대 운전자가 연쇄추돌 사고를 내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1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강남구 양재대로 구룡터널 근처에서 7대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3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운전자를 비롯한 5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운전자 A(80)씨가 몰던 승용차는 1차선에서 2차선으로 파고들다 앞차를 들이받았으며, 뒤이어 다른 차들과 연쇄 추돌이 발생했다. 갓길에서 대기 중이던 마을버스 두 대를 포함해 총 7대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 수습을 위해 구룡마을입구 방향 2~4차선 도로가 30여분 간 통제돼 차량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