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입당원서 조작 연루' 김종구 몽골대사 15개월 만에 교체

신임 대사에 최진원 행안부 국제행정협력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12월 김종구 주몽골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12월 김종구 주몽골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입당 원서 조작에 연루돼 기소된 김종구 주몽골 대사를 약 1년 3개월 만에 교체했다.

관련기사



외교부는 18일 신임 주몽골대사에 최진원 행정안전부 국제행정협력관을 임명했다. 김종구 현 대사는 직업외교관 출신이 아닌 인사 가운데 발탁하는 특임공관장으로 2022년 12월 말 주몽골대사로 임명됐다. 통상 3년 가량인 공관장 임기를 감안할 때 이번 인사는 조기 교체라 할 수 있다. 김종구 대사는 몽골대사 발탁 전 사단법인 아시아사랑나눔 총재, 국민의당 대변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김종구 대사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제보다 조성은씨가 2020년 2월 ‘브랜드뉴파티’라는 신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조 씨에게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 명단을 넘겨준 정황이 있어 수사를 받아왔고 지난해 12월 말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신임 대사는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임문한 뒤 1998년 외교통상부(외교부)로 옮긴 직업 외교관 출신이다.


이태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