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박민규(관악갑), 정태호(관악을)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관악구 일대 시장을 찾아 고물가 등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패를 강조했다.
18일 김 위원장은 박 관악갑 후보와 함께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인헌시장을 찾아 30여 분간 상인들을 만났다. 지지 방문이 끝난 후 김 위원장은 “박민규 후보는 젊고 진정성 있는 후보”라면서 “박 후보가 이번에 데뷔하는 거니 조금 도움이 될까 해서 왔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정 후보는 관악신사시장을 방문했다. 그는 “사람들이 사정이 어려워 주머니를 안 여니 소상공인들이 고생한다”면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이) 아직 완전히 마음을 여는 단계가 아니지만 정부를 혼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민주당이 책임지겠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동행한 정 후보도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실책은 민생 경제 실책이기 때문에 이렇게 시장에 와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상인들에게) 이번에 오세희 전 소상공인회 대표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모셨으니 잘 챙기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일정을 마친 김 위원장은 민주당 지지도가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도권 판세에 대해 “그동안 어려웠다가 우리가 반등하는 분위기는 맞다. ‘이번에는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줘야 하는데 이제 조금씩 불이 붙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마포갑 이지은, 마포을 정청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오늘 오후에 또 재판받으러 가야 한다. 1분 1초가 천금 같고 여삼추인데 이렇게 시간을 뺏겨 재판받고 다니는 사실이 서글프다"고 말했다.